나의구석｜마이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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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구석"은 빛과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방구석에 까마귀가 나타나면, 독자는 까마귀가 가져오는 물건들과 구석구석에서 까마귀가 움직이는 모든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게 되고, 어쩌면 자신의 삶을 관찰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책을 펼치면 램프가 켜지고, 잠이 들면 램프가 꺼집니다. 원래는 야자수만 한 작은 식물이 시간이 흐르면서 천천히 자랍니다. 까마귀가 전기 드릴을 사용할 때는 침대와 책장을 비닐 시트로 정성스럽게 덮어주는데, 그 섬세한 움직임에 사람들은 미소를 짓습니다.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은 램프에서 나오는 빛보다 더 눈부십니다.

사물의 위치와 상태, 빛과 그림자의 변화, 까마귀의 움직임과 표정은 원래 "텅 빈" 이 구석에 섬세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엮어냅니다. 그래서 『나의구석』은 서둘러 읽을 수 없는 어른 그림책이며, 매 페이지마다 음미할 가치가 있습니다.

크기: 15.6 x 29 x 1.1cm | 64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