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트 일러스트 컬렉션의 작가 마키토이는 네이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 전업 프리랜서 크리에이터로 전향했습니다. 그는 방탕한 생활을 지양하기 위해 매일 숙제를 하듯 창작하고 생활하며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 왔습니다. 2020년부터는 "반복의 과정"과 "지금의 나는 평범한 일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신념을 고수하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작품을 제작해 왔습니다. 비록 힘든 과정이었지만, 그는 한 걸음씩 헤쳐나갔고, 그 시간들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식물을 돌보는 사람이라고 부르지만, 마키토이의 경우, 그 식물들이 그들을 돌봐주는 것 같습니다.
그녀는 2022년에 이 365일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식물을 소재로 매일 작품을 만들고 이를 노트에 기록한 다음, 이를 그림 에세이 컬렉션으로 엮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식물 중 일부는 실제 존재하는 반면, 다른 식물들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합니다. 마키토이는 종이를 오려 붙이는 기법과 콜라주 기법을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합니다. 표현하고 싶은 색을 찾기 위해 충정로와 동대문을 직접 방문하여 재료를 고르는 등, 작가 특유의 엄격하고 섬세한 창작적 개성을 보여주며, 이는 작품과 텍스트에도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