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공원 은 프리랜서 디자이너입니다. 집에서 직장까지의 통근 거리는 3미터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 짧은 거리처럼 그의 일상 또한 소박하고 순수합니다. 걷고, 달리고, 식물을 심고, 작은 텃밭을 가꾸고, 문구류를 모으는 등… 그는 커뮤니티 산책로에서 찾은 아이디어와 프리랜서로서의 삶, 그리고 작업들을 소셜 플랫폼에 꾸준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그림과 글은 단순한 선과 색채로 표현됩니다. 그의 스타일은 그의 일상처럼 소박하고 부드럽습니다. 삶의 작은 것들에 대한 애정을 통해 그는 하루를 한 걸음씩, 그리고 또 한 걸음씩 만들어 나갑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냅니다. 작은 방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언제든 들어오는 일들을 처리하고, 식사 시간이 되면 든든하게 먹고, 잘 시간이 되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합니다. 주말에는 책을 읽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고양이를 돌보고, 주변을 청소합니다. 때로는 들판에 나가 텃밭을 가꾸고, 산책을 하며 운동을 합니다. 그의 삶에는 특별한 장식은 없습니다. 그저 도화지 위에서 물감이 마르기를 기다리며, 가장 기본적인 모습을 유지한 채 자연의 리듬에 맞춰 앞으로 나아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은 날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박박은 순간의 의미를 찾고, 집중과 배려를 통해 평범해 보이는 일상을 새롭게 엮어내는 데 능숙합니다. 그는 불분명한 생각들을 하나하나 적고 표시하며, 천천히 현재에 집중하는 힘을 얻습니다. 평범하고 흔들리기 쉬운 일상 속에서도 그는 제때 식사하고, 이메일에 답장하고, 쇼핑하고, 빌린 책을 반납하는 것처럼 가장 기본적인 감정과 일에 집중합니다. 한때 당연하게 여기고 쉽게 무시했던 그 작은 것들에 그는 격려와 사랑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작은 사랑스런 내향성"은 그 씨앗들이 어떻게 싹을 틔우고 "나 자신"과 다시 만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박박 작가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글과 사진을 통해 우리는 각자의 삶의 속도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일상 속에서도 예상치 못한 희망의 빛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