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컵을 타고 난 후로 제 삶은 180 도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집에만 있는 여자였는데, 이제는 자주 외출해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어요. 이것이 제가 살아남는 방법이 되었어요.
한국인들은 오토바이를 타는 데 익숙하지 않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심지어 많은 한국 여성들도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자세는 마치 삶의 족쇄에서 벗어난 듯 멋집니다. "슈퍼커브생활"은 26명의 여성 라이더와 혼다 치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오토바이에 올라탄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는 무언가가 열렸습니다.
혼다 슈퍼커브의 영어 이름은 슈퍼커브(Super Cub) 이며, 1958 년 일본에서 혼다가 생산했습니다. 1억 대 이상 생산된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오토바이이기도 합니다. 대만에서는 "혼다 슈퍼커브"라고 부르고, 한국에서는 "슈퍼커브"라고 표기합니다. 한국의 인구는 5,100 만 명이 넘지만 등록된 오토바이는 200 만 대 남짓에 불과합니다. 서울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은 대부분 배달원이며, 여성은 더욱 적습니다.
그래서 혼다 컵을 타는 이 여성들의 이야기는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이들은 함께 혼다 컵을 타고 산을 오르고 바다를 누비며, 어디에서든 친구를 사귀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컵에 스티커, 컬러 블록 등을 붙여 장식합니다. 컵은 마치 자신들 일부의 연장선과 같습니다. 차를 보는 것은 마치 그 사람을 보는 것과 같고, 그들은 함께 자유롭게 거리를 마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