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간은나의시간보다빠르지만|네 시간은 나보다 빠르다
너의 시간은나의시간보다빠르지만|네 시간은 나보다 빠르다
스팟 ξ( ✿>◡❛)
바람에 소금 냄새가 난다. 제주도에서, 이건 개와 나의 이야기다...
"네 시간은 내 시간보다 빠르단다. 그러니까 다로우, 우리는 후회 없이 함께 살아야 해."
인터넷에는 "개가 주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경험하고 나면 그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라는 말이 돌았습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이별 때문에 마음이 아팠을지라도, 언젠가는 새 생명을 맞이하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 사랑의 따스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너의 시간은 나의 시간보다빠르지만>은 제주도 '정다리'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강아지 '다로'와, 오랫동안 공허한 삶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1년 넘게 제주도에서 혼란 속에 지낸 한 여자의 만남과 치유를 기록한 따스한 그림 에세이입니다.
5월 초 어느 날, 제주도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던 여성은 근처 마을에 유기견 한 마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 달쯤 된 하얀 믹스견은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야위었고, 배가 너무 고파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4월 장마철에 이 강아지는 하루는 이 가게 처마 밑에, 또 하루는 저 가게 처마 밑에 숨어 지내다가 나중에는 미용실에서 일하는 부부에게 잠시 맡겨져 돌봐졌습니다.
당시 그 여성은 혼자 사는 것조차 버거웠습니다. "강아지는 정말 못 키운다"고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늘 아이를 생각했습니다. 며칠 후,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미용실에 찾아와 강아지를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어떻게 엮이게 되었는지도 모를 갑작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그녀는 개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날부터 작지만 중요한 변화가 조용히 펼쳐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언젠가 당신이 먼저 저를 떠나, 저를 상처 입은 채 홀로 남겨둘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기를 꺼립니다. 하지만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그 삶들이 우리에게 깊은 위로를 준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그저 "존재"만으로도 마음을 달래고 무너진 의지를 다시 일깨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무력한 한 여성과 길 잃은 개에 대한 치유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그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순간들이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이 책의 삽화는 그림책 "산 이모"로 제5회 앤서니 브라운 & 해나 바톨린 그림책상을 수상한 그래픽 작가 윤나리가 그렸습니다. 이 책의 저자처럼 윤나리 역시 유기견 "포카"를 입양했습니다. 포카는 보호소에서 태어난 대형견으로, 임신한 암컷 개가 보호소로 옮겨진 후 태어났습니다. 이러한 공감과 유대감 때문에 두 작가는 이 책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동물 구조 단체 "더불어공존(Symbiosis Journey)"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모든 독자에게 작은 생명이 주는 위안과 시간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크기: 21.3 x 15.1 x 2.9cm | 11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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